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2970선 회복
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29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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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9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최대치 경신에 힘입어 2970선으로 올라섰다.

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50p(0.42%) 오른 2972.70을 나타내며 3거래일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2.05p(0.07%) 내린 2958.14에 출발한 지수는 반등한 뒤 2987.28까지 올랐지만, 이내 오름폭을 반납한 상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하원에서 인프라 지출 법안이 통과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7p(0.29%) 오른 3만6432.2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7p(0.09%) 상승한 4701.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7p(0.07%) 뛴 1만5982.36으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올라 사상 처음 4700을 넘어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인프라 법안 통과에 따른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금요일 급등했던 경제 정상화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권 등락을 보인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로 시장 참여자들은 적극적 대응보다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 만에 '사자' 전환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135억원, 외국인이 8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24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일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76억7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은행(2.69%)과 기계(1.90%), 의약품(1.29%), 서비스업(0.96%), 철강금속(0.69%), 금융업(0.63%), 증권(0.59%), 건설업(0.48%), 섬유의복(0.24%), 제조업(0.18%) 등이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0.30%), 보험(-0.24%), 운수창고(-0.13%), 비금속광물(-0.29%), 화학(-0.0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0.14%)와 LG화학(-0.13%), 기아(-0.91%) 등이 약세고, SK하이닉스(1.40%), NAVER(1.35%), 카카오(0.80%), 삼성바이오로직스(0.73%), 삼성SDI(0.67%), 현대차(0.23%) 등은 상승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58곳, 하락 종목이 34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5.23p(0.52%) 오른 1007.7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01p(0.00%) 오른 1002.51에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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