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이 운전자보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B손해보험의 운전자보험 매출이 지난달 전년 대비 1.5배로 급증하며, 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4일 KB손보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 운전자보험 시장에서 KB손보가 21.5%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1위에 올랐다.
운전자보험은 매년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 자동차보험과 달리 교통사고에 따른 벌금이나 형사합의금(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등 행정적, 형사적 부분에 대한 대비 및 피보험자 본인에 대한 부상위로금 등 상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다.
그간 운전자보험 시장에서는 DB손해보험이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전통적인 강자의 면모를 보여왔다. 올 9월까지는 직접판매 경로와 GA 경로에서 모두 DB손해보험이 선두를 지켰다.
KB손보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 1억원 보장을 업계 최초로 운전자보험에 도입했고, 지난해 3월 '민식이법' 시행에 맞춰 스쿨존사고에 대한 자동차사고벌금 보장을 최대 3000만원까지 확대한 특약도 출시했다.
또 지난해 4월 납입면제 사유 발생시 보험금 지급은 물론 기납부한 보장보험료까지 환급해 주는 '페이백(Pay-Back)' 기능을 업계 최초로 탑재했다. 이에 출시 이후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전체 운전자보험 가입 건 중 약 75%가 페이백기능을 선택하는 등 호응을 받고 있다.
9월에는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을 최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했다. 피해자와 형사합의가 필요한 경우 보장한도를 1억5000만원까지 확대하는 특약을 출시했다. 관련 특약은 전체 가입건 중 80%이상의 가입률을 기록하고 있다.
배준성 KB손보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지속적인 상품경쟁력에 대한 강화 노력으로 KB손해보험의 운전자보험이 시장에서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돼 기쁘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전자보험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