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은 1조2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9% 하락한 50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 이유는 지난해 높은 기저에 따라 예상대비 대형가전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고, 8월 선선한 날씨가 나타나면서 계절성 가전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석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영업일 수 감소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를 대형가전(설치가전) 판매량 둔화에도 불구하고 계절성 가전이 이를 만회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예상대비 계절성 가전 판매량이 부진하면서 당초 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B2B 비즈니스 모델 강화가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한샘과의 협업관계가 구축될 경우 이러한 빌트인 부문에 있어 차별적인 모델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장기적으로 B2C부문 공급도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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