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흥국증권은 7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K-드라마 확산의 선봉에 선 국내 최고 드라마 스튜디오로서의 명성과 가치에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한다"며 "Captive 채널 편성의 가시성은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유지시켜 주는 초석으로 작용할 것이며,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성과에 더해져 다른 글로벌 OTT로의 공급처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획·개발 중인 작품은 총 18편 수준으로, 글로벌 OTT와 협의중인 작품은 8편 정도"라며 "이 중 스카이댄스와 공동제작하게 된 애플TV+의 오리지널 코미디 시리즈인 'The Big Door Prize'는 회당 30분 10회 분량의 콘텐츠로 2022년 중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드라마의 검증된 작품성과 흥행성을 감안할 때, 넷플릭스 이외의 추가 레퍼런스 확보는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를 가속화시키며 수익성을 더욱 강화시켜주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글로벌 OTT를 통한 작품 제공과 수익화 여부, 중국발 모멘텀 발생 여부 등 여러 모멘텀들의 현실화 과정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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