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수세에 3230선 마감···반도체株 강세
코스피, 外人 매수세에 3230선 마감···반도체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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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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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삼성전자는 8만원대를 회복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0p(0.44%) 상승한 3237.1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7p(0.05%) 내린 3221.57에 출발한 이후 상승 전환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전세계 반도체 매출 1위 탈환 및 파운드리 생산 가격 인상 등의 주요 기업 호재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종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665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인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97억원, 347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165억4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3.61%), 전기전자(2.05%), 운수장비(0.93%), 보험(0.69%), 의약품(0.27%), 금융업(0.29%), 은행(0.43%)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철강금속(-3.90%), 서비스업(-0.86%), 유통업(-0.44%), 증권(-0.38%), 화학(-0.44%)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SDI(0.27%), 현대차(1.59%), 기아(1.30%), 현대모비스(1.85%), 셀트리온(0.57%)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65%) 오른 8만14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8만 1000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월6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4000원(3.45%) 상승한 12만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70곳, 하락종목이 581곳, 변동없는 종목은 6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69p(0.16%) 내린 1036.1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11p(0.11%) 오른 1038.9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3.47%), 펄어비스(-6.83%), 에이치엘비(-1.50%), 알테오젠(-0.12%), 스튜디오드래곤(-1.09%), 휴젤(-2.68%)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5%), 에코프로비엠(2.20%), 셀트리온제약(0.21%)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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