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준,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입성
원준,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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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기업 원준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100만4807주의 100% 신주 모집에 나서는 원준의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5만2000원에서 6만원 사이다. 원준은 최상단 기준 약 603억원 규모의 공모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다음 달 15일과 16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후 공모가를 확정하고 27일과 28일 청약을 접수한다. 이후 오는 10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상장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원준은 첨단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필수 공정인 '열처리 솔루션'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열처리란 원재료에 고온의 열과 특정 가스를 공급해 원하는 특성을 가진 소재를 생산하는 공정으로 소재의 품질과 생산량,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원준은 2차전지 양극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인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 제작에 국내 업체로는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파우더 공정의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서비스를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Turn Key 공급 능력을 보유해 양극재 전체 공정의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원준은 이번 공모 과정을 통해 확보하게 될 자금을 열처리 장비 신기술 개발과 제작 시설 통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구체적으로 첨단소재별 특성에 맞춘 열처리 솔루션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현재 주력인 2차전지 양극재 분야를 넘어 음극재, 탄소섬유 등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투자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성제 원준 대표이사는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첨단소재 열처리 장비의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기술자립을 이루었고,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열처리 솔루션 기업의 성장 로드맵을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기업공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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