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7일 롯데지주에 대해 기업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5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2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롯데지주의 매출액은 2조68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5.3% 늘어난 83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부진했던 세븐일레븐 업황 개선과 지난해 낮은 기저, GRS 비수익 점포 정리 및 집객력 상긍에 따른 매출액 회복과 연결자회사 지분율 증가에 따른 지배주주순이익 증가, 롯데푸드 연결편입 효과 기대 등의 영향으로 2분기 긍정적 실적을 예상한다"며 "2분기 일부 종속회사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실적 성장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롯데지주는 내수사업부 정리 및 효율화와 주요 종속회사 지분율 확대를 지속하고 있고, 그룹내 신사업의 적극적인 추진하고 있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주요 자회사 상장을 통한 가치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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