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IP, 그린본드 운용자산 40억 유로 돌파
NNIP, 그린본드 운용자산 40억 유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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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NNIP)
(표=NNIP)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N그룹의 자산운용사인 NN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NNIP)는 '그린본드 펀드'를 출시한 지 5년 만에 그린본드 전략의 운용자산(AUM) 규모가 40억 유로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그린본드는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세계 그린본드 시장은 불과 10년 만에 가장 역동적인 채권시장의 주류 세그먼트 중 하나로 성장했다.  

NNIP는 기후변화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점점 더 많은 영향을 주고 있고, 민간과 공공 모두에서 그린본드 발행이 늘어나 섹터 다각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그린본드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판단했다. 또 투자자들이 성과 측면에서 그린본드와 일반채권 각각의 이점과 포트폴리오 일부를 그린본드로 대체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유익을 잘 깨닫게 된 점도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판단했다.

NNIP는 그린본드 시장이 향후 수년간 확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린본드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더해 2021년 예상보다 더 많은 그린본드가 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그린본드 신규 발행량은 40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세계 그린본드 발행잔량은 지난해 말 7000억 유로에서 올해 연말이면 1조 유로를 훨씬 웃돌 것으로 봤다. 이후로도 급속한 성장을 이뤄 2023년 말 2조 유로를 초과할 것이란 분석이다.

브람 보스(Bram Bos) NNIP 그린본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NNIP의 그린본드 전략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NNIP는 2014년 처음 그린본드 시장에 들어섰을 때부터 그린본드 투자는 유동성과 수익성을 떨어뜨리지 않으며, 환경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그린본드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복잡해짐에 따라 NNIP의 접근방식도 더욱 발전되고 정교해졌지만 그린본드에 대한 기본 신념은 변하지 않았다"며 "예전에도 채권 포트폴리오 일부를 그린본드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오늘날은 1~2년 전보다도 훨씬 더 좋은 환경이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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