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IP, 기후변화·사회문제 해결 위한 3가지 ESG 과제 제시
NNIP, 기후변화·사회문제 해결 위한 3가지 ESG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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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 하인스브루크 NNIP 최고지속가능책임자.(사진=NNIP)
아드리 하인스브루크 NNIP 최고지속가능책임자.(사진=NNIP)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NN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NNIP)는 15일 자사 책임투자 보고서를 통해 책임투자의 3가지 긴급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과제를 제시했다. 

NNIP는 코로나19 펜데믹의 여파로 △ 자연환경이 급변점(tipping point)에 다다른 가운데 기후변화에 대한 결단력 △ 올해 하반기 UN 최초의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의 개최가 예정된 가운데 생물다양성(biodiversity) 보전의 문제 △ 펜데믹으로 발생한 사회적 불평등 해소 등 3가지의 긴급한 ESG 과제가 부상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NNIP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고, 파리협정 목표에 따라 지구온도 상승을 1.5°C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약 46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벤치마크 대비 44%의 탄소배출량을 줄였다. 또 오일샌드(oil sands) 추출 및 발전용 석탄 채굴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제한 기준을 강화했다. 이는 투자자산의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을 줄여 글로벌 넷제로 목표 달성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아드리 하인스브루크 NNIP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많은 석유회사들이 재생에너지 투자와 나무심기 또는 탄소포집기술 사용 등을 통해 탄소중립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는 분명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NNIP는 2021년부터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토지가 확보됐는지, 탄소배출 저감 기술은 규모에 부합하는지 등을 철저히 점검하기 시작했다"며 "기후 목표와 보상 수준이 적정한지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적 불평등부터 의료비 절감까지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S(사회)가 E(환경) 또는 G(지배구조) 만큼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는 최빈곤층을 가장 큰 위험에 빠트리며 세계적인 불평등을 더욱 악화시켰다.

NNIP는 2021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12건의 주주총회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 중 98건은 공평한 백신접종 기회 부여부터 근로자의 건강 및 안전 등에 관한 것으로서 해당 기업 경영진의 반대를 무릅썼다고 전했다.

아드리 하인스브루크 NNIP CSO는 "NNIP는 투자전략에 ESG 요소를 지속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급변하는 시장에서 리스크와 기회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잠재적인 재무적 가치창출을 도모한다"며 "이는 고객의 투자금이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인 경제체제로 잘 이행할 수 있는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NNIP는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에 상장돼 있는 NN그룹의 자산운용사로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 세계 기관투자자 및 개인투자자로부터 342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다. NNIP의 총 운용자산 중 ESG 통합 투자 비중은 2020년 74%에서 현재 91% 이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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