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방미 중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방문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최 회장은 방미 중 미국 정·관계, 재계 인사들과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해 교류하며 한미 경제 외교 행보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주된 논의 의제는 반도체·배터리·바이오 협력이 꼽힌다. SK그룹은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배터리 회사인 SK이노베이션, 노바벡스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최 회장은 또 이번 방미 기간 중 조지아주를 찾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는 SK이노베이션이 약 3조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 2공장을 건설중인 곳이다.

최 회장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와도 면담하고 주지사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에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배터리 수입금지 조처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세차례 요청한 바 있다.

최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청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생존 참전용사과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