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증권은 8일 카카오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68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카카오는 전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에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0.4% 증가하며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같은기간 매출액도 전년대비 43.9% 늘어난 1조2493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빠르게 팽창함에 따라 카카오가 보유하고 있는 두나무의 지분가치와 자회사 클레이튼에 대한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두나무의 업비트의 경우 최근 일평균 거래액이 20조원으로 급성장했고,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도 3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는 본사와 자회사를 통해 두나무 지분 23.1%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두나무가 나스닥 상장을 할 경우 지분 가치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클레이튼이 발행한 가상화폐 클레이의 거래가가 4000원대로 상승하면서 카카오클레이의 시가총액 역시 10조원 수준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 중인 클레이의 정확한 수량이 공개되지 않아 보유 가상화폐 및 자회사 클레이튼의 기업 가치의 정확한 평가는 어렵지만, 클레이튼 블록체인 생태계가 확장됨에 따라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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