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이노베이션, 해조류 계란판으로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 수상
마린이노베이션, 해조류 계란판으로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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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이노베이션이 제작한 제품들 (사진=SK이노베이션)
마린이노베이션이 제작한 제품들 (사진=SK이노베이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조류 부산물을 원재료료 사용해 만든 친환경 계란판으로 세계포장기구(WPO, World Packaging Organization)가 개최한 2021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10일 SK이노베이션이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의 계란판은 90일 이내에 100% 생분해가 가능하고, 기존의 목재 공정 대비 제조 공정 단계를 3분의 1로 단축시켰다. 이에 따라 원자재 비용의 30%와 사용에너지 80%가 절감됐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었다. 생산 과정 중 화학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와 환경에도 무해하다.

마린이노베이션은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3월 친환경 용기를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또 7월 친환경 해초 종이컵도 출시한다. 해초 종이컵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틸렌(PE) 코팅 대신 키토산을 이용한 친환경 코팅을 했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세계적으로 친환경 패키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내달 해초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접시 출시를 시작해 종이컵, 식판, 포장기 등 기존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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