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포스코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가 포항클리닝센터 리모델링을 완공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연면적 2540㎡ 규모의 포항사무동을 증축한데 이어, 이번에 포항클리닝센터 리모델링까지 완공함으로써 장애직원 근무편의 증진과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포스코휴먼스 포항클리닝센터는 포스코그룹 직원들의 근무복 등을 세탁하는 곳이다. 발달장애를 비롯해 장애직원 81명이 하루 3만3000벌을 세탁한다.
포스코휴먼스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이던 기존의 세탁 공장동 (1284㎡)을 지상 1층까지 확장(1866㎡) 했으며, 확장된 작업공간에 세탁물을 자동으로 옮길 수 있는 컨베이어와 에어 덕트 설비를 도입했다.
또 세탁물을 손쉽게 차량에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전용 하역장을 구축하고, 면수건 작업장도 별도 공간에 증축하는 등 세탁공정을 대폭 개선해 쾌적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했다.
이 외에도 직원 휴게실과 남녀 샤워실을 늘리고 △장애직원 재활치료실 △체력단련실 △간이식당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직원 복지시설도 확충했다.
포스코휴먼스는 장애직원이 다수 근무하고 있는 사업장 특성을 고려해 민간기업으로는 선도적으로 작년 8월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F(Barrier Free)인증을 추진했으며, 최근 포항사무동 증축 건물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인증을 획득했다.
김희대 포스코휴먼스 사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보다 많은 장애직원들을 고용하고, 장애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하며 진정으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