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협력업체 대금 1300억원 조기 지급
한화그룹, 협력업체 대금 1300억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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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사옥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 사옥 (사진=한화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그룹의 제조·화학·서비스 분야 주요 계열사들이 약 2400여개 협력업체들에 1300억원의 대금을 설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 업체에 따라서는 최대 60일 정도 앞당겨 지급받기도 한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또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와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40억원 규모의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는 시기이지만, ‘함께’의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 순간을 극복해나가자"며 "비대면 시대에도 '함께 멀리'로 대표되는 소통과 배려의 가치는 더욱 소중히 지켜가야 한다"고 말해 어려운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하는 ESG 경영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주요 계열사들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하는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활동도 병행한다. 

천안에 위치한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에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농수산품 매장인 '아름드리' 매장에서 판매되는 충남지역 우수 특산품들에 대한 판매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0년 설 명절 기간 매출 대비 10% 이상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테크윈,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등 5개사는 성남시내 저소득 1000세대에 생필품 세트를 전달한다. 
한화손해보험은 독거 어르신 150명에게 쌀 등 식품키트를 전달해드릴 예정이며, 한화디펜스 창원사업장은 지역 550가구에 각각 쌀 10kg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서산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세트를 국내 거래선 25개사 구내식당에 무료로 공급한다. 매년 명절을 맞아 진행했던 지역민들에 대한 대면 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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