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장중 반락···313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장중 반락···313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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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반락하며 3130선으로 밀렸다.  

27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51p(0.08%) 내린 3137.80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15p(0.10%) 오른 3143.46에 출발한 뒤 장중 3165.94를 터치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랠리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6p(0.07%) 하락한 3만937.04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4p(0.15%) 내린 3849.62에, 나스닥 지수는 9.93p(0.07%) 떨어진 1만3626.0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미국 부양책과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 등으로 증시 주변 이슈보다 개별 종목들 실적 등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오늘 실적 발표되는 자동차와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의 결과에 따른 변화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19억원, 기관이 365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 반락을 이끌고 있다. 전날 역대 두 번째 순매수 규모를 보인 개인이 110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736억3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1.20%)과 서비스업(1.01%), 기계(0.58%), 전기가스업(0.64%), 음식료업(0.56%), 은행(0.71%), 증권(0.50%), 보험(0.27%), 종이목재(0.38%)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창고(-1.56%), 운수장비(-1.48%), 전기전자(-0.51%), 화학(-0.46%), 섬유의복(-0.2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양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46%)와 SK하이닉스(-0.78%), LG화학(-2.41%), 삼성SDI(-0.25%), 현대차(-1.39%) 등이 약세고, NAVER(2.34%), 삼성바이오로직스(2.49%), 셀트리온(0.47%), 카카오(2.82%) 등은 강세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00곳, 하락 종목이 36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2.82p(0.28%) 하락한 991.1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2.42p(0.24%) 오른 996.42에 출발한 뒤 장중 1000선을 탈환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해 나가며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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