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금융결제·인증·데이터 역량 집중"
[신년사]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금융결제·인증·데이터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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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금융결제원장. (사진=금융결제원)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4일 2021년 신년사에서 "금융결제, 인증, 데이터 등 세 부문에 대해 역량을 집중해 금융권 디지털 뉴딜의 선봉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금융결제의 핵심인프라 전담기관으로서 변화한 환경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도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계속 탑재해 혁신적인 금융결제인프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인증시대에 금융권 대표 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원장은 "공인인증서 시대에는 시장점유율이 75%에 육박하는 우리나라 금융거래 인증의 절대적 강자였으나 이제는 플레이어 중 하나일 뿐"이라며 "그동안의 신뢰를 경쟁력으로 삼아 신원확인이 필요한 모든 전자금융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인증서비스, 즉 온라인 만능열쇠(YesKey)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융데이터 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금융산업에 있어 데이터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대규모의 데이터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가에 데이터 경제 성패가 달려있다"면서 "금융권 공동 데이터통합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참가기관은 물론 여러 사업부서와 합심해 우리만이 내놓을 수 있는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속도"라며 "빠른 의사결정과 행동으로 시도하고, 실패든 성공이든 거기서 배워 다시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조직 개편도 3-퍼스트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고, 개방성과 유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단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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