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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의 기업 신용등급(현재 'B3') 상향조정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종전 '부정적'이라고 제시했던 등급전망을 '신용등급 조정 검토 중'으로 변경했다.
무디스의 션 황 애널리스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계획대로 완료되면 대한항공의 사업 규모와 시장 지위가 상당히 개선될 것이란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계획,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 확대는 아시아나항공의 취약한 유동성 및 재무 레버리지와 관련한 위험을 상당히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산업 내 유일한 대형항공사(FSC)이자 최대 규모의 항공사가 될 것이며 지난해 운송량과 대비해 국제여객 부문 수송점유율은 38%, 국제화물 부문 수송점유율은 67%로 각각 증가할 것으로 무디스는 예상했다.
한진인터내셔널은 198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회사로,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부터 윌셔 그랜드 센터(LA윌셔호텔)를 재건축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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