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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국선주협회는 최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화주기업들을 위해 국적선사들이 운송계약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5일 밝혔다.
선주협회에 따르면 일부 해외선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중국~미국 항로에 집중적으로 선박을 배치하고 계약을 변경하거나, 프리미엄을 요구하기도 해 국내 수출기업을 당혹케 했다.
현재 국내 수출기업들은 최근 미주항로를 중심으로 물동량이 급증함에 따라 수출 컨테이너선박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선주협회는 지난달 29일 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수출 중소기업과 국적 해운선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해상수출 관계 기관 업무협약'을 맺고, 선화주간 상생협력 차원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HMM(옛 현대상선)은 부산항에서 보다 많은 화물을 선적할 수 있도록 주당 350TEU의 선적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매월 특별 임시편 선박을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해운기업의 부당행위에 대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화주기업이 피해받는 일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선주협회 관계자는 "해운법령 상 외항운송사업자의 금지행위와 위반 시의 벌칙 등을 국적선사에 안내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계약변경이나 불이행으로 수출기업에 피해를 발생시키거나 그로 인해 불이익한 처분을 받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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