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후 하락 반전···外人·기관 '팔자'
코스피, 상승 후 하락 반전···外人·기관 '팔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하며 2320선으로 밀렸다.  

23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36p(0.13%) 오른 2329.53을 나타내며 사흘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미국 증시 호조에 전장 대비 19.97p(0.86%) 상승한 2352.56에 출발했지만, 이내 오름폭을 반납하며 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강화 우려에도 기술주 강세가 주효했다.

2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48p(0.52%) 상승한 2만7288.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51p(1.05%) 오른 3315.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84p(1.71%) 상승한 1만963.64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다만 여전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신중함을 보이는 발언을 지속하고 있어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567억원어치, 외국인이 78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247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1051억4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서비스업(1.17%)과 운수창고(1.03%), 섬유의복(0.74%), 유통업(0.68%), 의료정밀(0.63%), 은행(0.25%), 보험(0.08%), 종이목재(0.03%) 등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0.98%), 화학(-0.89%), 통신업(-0.56%), 기계(-0.63%), 운수장비(-0.54%), 비금속광물(-0.41%)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2.60%)와 LG화학(-2.97%), 현대차(-0.84%), 셀트리온(-0.93%), 삼성SDI(-2.69%) 등이 내림세고, NAVER(2.46%), 카카오(1.98%) 등은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85곳, 하락 종목이 403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44p(0.05%) 하락한 842.28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2.85p(1.52%) 오른 855.57에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하며 840선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