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韓-中 칭다오·정저우·샤먼 부정기편 운항 추진
국토부, 韓-中 칭다오·정저우·샤먼 부정기편 운항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인천-중국 칭다오, 정저우, 샤먼 노선을 대상으로 총 7편의 부정기 항공편을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진=주진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인천-중국 칭다오, 정저우, 샤먼 노선을 대상으로 총 7편의 부정기 항공편을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진=주진희 기자)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에 체류 중인 교민의 중국 복귀를 지원키 위해 부정기 항공편을 추가로 편성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인천-중국 칭다오, 정저우, 샤먼 노선을 대상으로 총 7편의 부정기 항공편을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중 간 항공노선이 대규모 감편․중단됨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교민들이 항공권 확보 어려움 등으로 인한 불편을 겪어왔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동계 대비 한중 노선은 84개에서 16개로 줄었고 운항횟수도 주 1164회에서 21회(98.2%↓)로 대폭 급감했다.

한 유학생은 "중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모두 챙겨와 인천국제공항에서 무기한 대기를 하며 항공편을 실시간으로 찾고 있다"며 "하루에 뜨는 항공편도 없고 매진이라 방법이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중국과 필수적 활동 및 교류와 방문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한중 고위급 교류 계기 등을 활용해 중측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추가 운항 추진은 국적사와 중국 항공사가 나눠 취항하게 된다. 해당 항공편 탑승객은 탑승 72시간 전 핵산(PCR)검사 증명서를 소지해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국토부는 추가 7편 외 중측과 추진 중인 부정기 항공편의 운항스케줄 등 세부적인 사항은 확정되는 대로 항공사 및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함으로써 항공권 예약 등 출국 준비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양국의 코로나19 상황 및 항공사 취항준비 등에 따라 항공편 운항계획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탑승 전에 반드시 항공사를 통해 운항스케줄을 최종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한중간 부정기 항공편 운항으로 중국 복귀를 희망하는 우리 교민들의 어려움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항공노선 증편, 항공권 구입 불편 완화 등 입국 편의 제고를 위해 중국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