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이정헌 넥슨 대표의 승부수 '선택과 집중'
[CEO&뉴스] 이정헌 넥슨 대표의 승부수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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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코리아 대표. (사진=넥슨)
이정헌 넥슨 코리아 대표.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2020년은 전열을 탄탄히 정비해 화력을 집중할 때다. 신작들을 더욱더 갈고 닦아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 보겠다." 

이정헌 넥슨 코리아 대표가 올해 초 밝힌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넥슨 매각 불발 이후 대대적인 사업 및 조직 개편에 힘쓰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실적이 부진한 라이브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고,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를 과감히 중단시켰다. 또 올해는 다수의 신작을 선보인 예년과 달리 소수 게임에 집중하며 '타율'을 올리고 있다.

현재 넥슨은 단기적 전략으로 자사가 가지고 있는 주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10년 넘게 쌓아온 온라인게임의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와 대비해 약한 모습을 보인 모바일게임 한 작품 한 작품에 역량을 집중해 약점을 보완했다.

이를 통해 넥슨 지난해 'V4'에 이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바람의나라: 연' 등 신작 모바일게임을 연이어 흥행시켰다.

특히 바람의나라: 연의 경우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제 넥슨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감'을 잡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여기에 넥슨은 아직 큰 한방이 더 남은 상황이다. 바로 중국 출시를 앞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출시를 앞두고 출시는 잠정 연기됐지만, 업계에서는 출시가 된다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에서 사전예약자수가 6000만명을 넘기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까지 흥행 대열에 합류한다면 넥슨의 올해 매출은 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업계의 중론이다.

이 대표는 앞서 신년사에서 초격차를 이야기하며 올해는 넥슨의 앞으로 10년을 결정 지을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의 말대로 올해는 넥슨의 모바일게임 터닝포인트가 되는 한 해가 되고 있다. 이 대표가 말한 초격차는 점차 현실이 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 게임업계의 맏형 '넥슨'의 수장으로써의 이 대표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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