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울산광역시와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울산시 소재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신보는 매출채권 보험료의 10%를 할인하고 울산시는 신보에 4억원을 출연해 최종 산출된 보험료의 50%를 기업당 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울산시 소재 중소기업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수탁을 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 제도로 기업 간 외상거래 위험을 보장한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상매출채권 미회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올해 1~7월 중소기업이 가입한 매출채권보험 금액은 약 13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매출채권보험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시 소재 중소기업의 조속한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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