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 회복 기대에 219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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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6200억원 '사자'···코스닥도 1%대↑ '14개월만 최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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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단숨에 2190선 목전까지 올라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5.52p(1.65%) 오른 2187.93으로 사흘 만에 상승세를 이었다. 지수는 전날보다 6.54p(0.30%) 상승한 2158.95에 출발한 후 줄곧 우상향 곡선을 그려나갔다. 이날 기록한 종가는 지난달 10일(2195.69) 이후 근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지난주 미국·중국 등의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나타난 가운데, 국회에서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예산이 통과하면서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매매추체별로는 닷새 연속 '사자'를 외친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6246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16억원, 2616억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60억3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대다수가 상승했다.서비스업(4.24%)과 의료정밀(4.14%), 전기전자(2.39%0, 운수장비(2.39%), 보험(2.08%), 증권(1.61%), 음식료업(1.55%), 제조업(1.48%), 통신업(1.42%), 운수창고(1.41%), 기계(1.25%), 철강금속(1.03%), 화학(0.79%) 등 대부분이 올랐다. 다만 의약품(-1.15%), 섬유의복(-0.2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2.61%)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0.70%), NAVER(1.44%), LG화학(0.39%), 삼성SDI(1.84%), 카카오(2.21%), 엔씨소프트(5.40%)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20%), 셀트리온(-1.2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73곳, 하락 종목이 26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0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72p(1.03%) 오른 759.90으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일보다 2.56p(0.34%) 상승한 754.7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 속 장중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해 5월3일(761.82)이후 1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80원 내린 1195.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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