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용산병원부지 개발협약 체결
HDC현대산업개발, 용산병원부지 개발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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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병원부지 일대 전경.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용산병원부지 일대 전경.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0여년간 방치된 용산병원부지를 용산의 역사, 문화, 도시적 맥락을 담은 새로운 유형의 복합주거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용산구와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1만948㎡의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기부 채납해 지역사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고, 잔여부지에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6만㎡ 규모의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지하공간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용산역 전면 한강로 2가 일대 1만2730㎡의 공원조성 예정부지의 지하공간을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개발한다. 지상에는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 1·2층에는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전국각지의 유입객, 주거민, 오피스워커들을 연결하는 문화·쇼핑 중심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입점한 아이파크몰을 중심으로 용산 '타운비즈니스'를 위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거점 중심 개발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타운비즈니스라고 정의했다"면서 "새로운 성장기획을 모색하고 타운비즈니스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말 강남을 떠나 HDC아이파크몰로 이전한 이후 꾸준히 용산에서 사업 기회를 찾아온 결과"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998년 용산 민자 역사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쇼핑몰을 포함해 민자 역사를 개관해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2011년 본사를 용산 아이파크몰로 이전한 이후 HDC신라면세점 개관, 아이파크몰의 리모델링 등을 통해 오래된 상권을 새로운 타운비즈니스 거점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개발 잠재력이 높은 용산을 중심으로 지역의 큰 도시계획 구도 안에서 단계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지역과 기업을 동반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타운개발, 타운활성화 전략에서 용산역 전면공간 지하공간 개발사업과 철도병원 사업부지를 연계할 방침이다. 

동시에 현대산업개발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옥 이전 직후인 2012년부터 서울시 '희망온돌 프로젝트'에 동참해 용산구 동자동 일대 저소득층 300여 가구에 10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식료품을 기증했다.

이외에도 2015년에는 원효로 '심포니 작은 도서관' 5호점을 개관했으며, 2016년부터는 '사랑 나눔 릴레이'를 기획해 매월 본부별 '이태원동 벽화그리기', '노후주택 개보수 활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연계한 김장 봉사활동 등 용산구 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산업개발은 타운비즈니스를 강화를 위해 지난해 개발운영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개발운영사업본부는 건축시공·개발사업·토목시공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인 조직으로 각자의 전문성을 융합하고 '애자일' 방식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박희윤 개발운영사업본부장은 "기존 단지 단위의 개발 관점에서 지역, 도시로 개발 관점을 확장하고 있다"며 "애자일한 조직을 바탕으로 한 지역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며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개발방식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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