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관세청장 "HDC면세점 밀반입 의혹 사건 검찰 송치"
[2019 국감] 관세청장 "HDC면세점 밀반입 의혹 사건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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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용산역사내 아이파크몰에 있는 HDC신라면세점.(사진=HDC신라면세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용산역사내 아이파크몰에 있는 HDC신라면세점.(사진=HDC신라면세점)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관세청이 HDC 신라면세점 면세품 밀반입 의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대표가 직접 관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세청은 면허 취소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회의실에서 열린 관세청 국정감사에서 HDC신라면세점의 면세품 밀반입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실관계 확정 시 면허 취소 여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6월19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용산역사내 아이파크몰에 있는 HDC신라면세점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HDC신라면세점 전직 경영진인 이 모 전 대표가 재직 당시 고가 면세품을 대리 구매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포착해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 전 대표는 국내 면세점에서 중국 도매상을 통해 대리 구매한 면세품을 해외에서 건네받은 후 국내로 밀반입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부하 직원들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 전 대표뿐만 아니라 HDC신라면세점 역시 벌금형 등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2015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이 손잡고 설립한 면세점 합작법인이다. 이 전 대표는 호텔신라 측에서 선임한 공동대표였다. 이 전 대표는 HDC신라면세점 개장 때부터 약 2년간 대표로 있었던 인물이다.

면세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내년 12월에 만료되는 HDC신라의 면세점 특허권 갱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 임원진의 비리 혐의가 확인될 경우 갱신 심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임원진의 비리 및 부정 여부' 배점은 총점 1000점 중 100점을 차지한다.

한편 지난 2015년 12월부터 영업에 들어간 HDC신라면세점의 지난해 판매액은 1조878억원, 매출은 6516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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