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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항공우주·방위산업전(ADEX)에서 미국의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인 쉴드 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전장에서 발생하는 비선형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 임무 기술을 현대로템 차세대 유무인복합 지상무기체계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둔다. 드론을 활용한 적군 조기 탐지 등 전선 구분이 모호해지는 비선형 전투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현대로템은 쉴드 AI가 공급하는 AI 기반 자율전투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를 활용해 무인체계의 자율전투 임무수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연구개발하고 고도화할 방침이다. 여기서 HME는 인간 개입 없이 플랫폼 간 협업과 임무 분담이 가능한 자율임무 수행기술을 개발하는 도구다. 특히 유무인복합 무기체계 운용의 핵심인 전장 상황 인식과 정보 공유 등을 구현하는 데 최적화됐다.
한편 이번 MOU는 쉴드 AI의 국내 파트너사인 퀀텀에어로를 통해 진행됐다. 현대로템은 향후에도 기술 진보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산 AI와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개방형 혁신으로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전장 추세에 맞춰 차세대 지상무기체계를 능동적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AI 강군 도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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