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부동산R114)
(자료=부동산R114)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6.3 조기 대선 여파로 상반기 전후로 분양일정을 저울질했던 단지들이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쏟아지면서 10월 분양 큰 장이 열린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57개 단지, 총 5만1121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2025년 상반기 월평균 분양물량(1만1725가구)의 4배 이상이다. 계획된 물량을 모두 소화한다면 2021년 12월(5만9477가구) 이후 3년 10개월만에 가장 큰 장이다. 10월초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끝나면 전국 곳곳에서 견본주택 개관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211가구로 △경기(2만3328가구) △서울(4335가구) △인천(2548가구) 순으로 많다. 최근 경기지역 미분양 물량이 6개월 연속 빠르게 감소하면서(2025년 1월 1만5135가구→7월 1만513가구) 실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수도권 분양물량의 77%가 경기에 집중됐다.

광명시 광명동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파주시 서패동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비스타동원(1600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주목할 만하다. 

서울은 흥행 불패 지역인 서초구, 영등포구, 동작구에서 청약이 예고됐다.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30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 등 5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인천은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8단지(1349가구)'가 2025년 4월 7단지의 성공적 분양에 이어 청약을 준비 중이고,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의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910가구로 △충북(3337가구) △광주(3216가구) △부산(2700가구) △충남(2370가구) △경북(2197가구) △경남(1926가구) △대전(1429가구) 등 순이다.

주요 분양단지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1618가구)', 충남 서산시 예천동 '트리븐서산(829가구)', 대전 유성구 도룡동 '도룡자이라피크(299가구)' 등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