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과 함께한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 캠페인. (사진=롯데칠성음료)
제로베이스원과 함께한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 캠페인. (사진=롯데칠성음료)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1950년 출시 이후 반세기 넘게 국민 사랑을 받아온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의 제품군을 확장하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과 친환경 경영,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칠성사이다는 1950년 5월 9일 처음 출시돼 여러 세대에 걸쳐 국민의 애환과 갈증을 달래는 음료로 자리 잡았다. 중장년 세대에게는 김밥과 삶은 계란 그리고 칠성사이다의 조합인 '소풍 삼합'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고, 젊은 세대에서는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게 풀렸을 때 '사이다'라는 표현으로 공감의 아이콘이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칠성사이다 제로'는 기존 원제품의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콘셉트의 제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긴박한 순간 더 짜릿하고 맛있게 즐기는 칠성사이다 제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지난 7월 걸그룹 '미야오(MEOVV)'의 '엘라'가 출연한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는 10대 학생들의 긴박한 순간의 짜릿함과 청량감을 담아내,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약 1200만 뷰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칠성사이다 제로 오렌지'는 청량한 사이다에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한 오렌지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칼로리 걱정 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고, 기존 제품과 동일한 탄산감을 적용해 짜릿한 상쾌함을 제공한다. 칠성사이다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해 내용물은 투명하게 담아냈다.

칠성사이다는 음료 제조에서 '물'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아 여러 단계의 고도화된 수처리를 통해 깨끗하게 정제된 물만을 사용한다. 이는 칠성사이다가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칠성사이다는 2019년 12월 추억의 초록색 페트병을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 페트병으로 전환했고, 생산·유통·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심사를 거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페트병 경량화와 비접착식 라벨 도입 등 ESG 경영을 실천하며 친환경 브랜드로서 순환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걸푸드 2025' 식품박람회에서는 중동, 유럽, 아시아 바이어들과 18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 2025'에서는 250여 건의 상담을 통해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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