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2구역 협업팀 (사진=현대건설)
압구정 2구역 협업팀 (사진=현대건설)

[서울파이낸스 김예온 기자]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 단독 입찰하고, 재건축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9·11·12차) 1924가구를 최고 65층, 2761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총공사비는 2조7488억원에 달한다. 현재 압구정지구 6개 특별 계획구역 중 가장 빠르게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다.

현대건설은 입찰 제안서 'OWN THE 100'(100년을 소유하다)에 자사가 건축한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유산을 잇는 '100년 도시' 미래 비전을 담았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랜드마크 설계 △한강공원을 품은 숲 조경 △세대를 아우르는 올인원(AII-in-One) 커뮤니티 △ 편리한 서비스와 스마트한 일상 △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도시라는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재건축을 거친 압구정2구역은 모든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며,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하는 초고층 건물과 가변적이면서도 견고한 구조 설계를 선보일 전망이다.

피트니스, 수영장 등 커뮤니티 공간과 올인원 커뮤니티가 구현될 예정이다. 발레 파킹, 하우스키핑 등 호텔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무인 배송과 주차 지원도 제공된다. 3호선 압구정역, 현대백화점 본점을 연결하는 원스톱 통로도 마련될 예정이다.

재건축조합은 단독 입찰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의 시공사 선정 여부를 내달 27일 총회에서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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