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증시 급등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

25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24p(0.70%) 상승한 3190.97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20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834억원, 기관은 4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1억66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1329억8200만원 매도 우위로 총 1351억4800만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 연례 심포지엄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해 1%대 반등이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관세 인상으로 인해 일부 품목의 상품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명확하게 드러났다"면서도 "합리적인 기본 시나리오는 그 효과가 상대적으로 단기적이고 일회성 변화에 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칩이 모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46.24p(1.89%) 상승한 4만5631.74에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96.23p(1.88%) 오른 2만1496.54로 마쳤다. 대형주가 담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96.74p(1.52%) 상승한 6466.91를 기록했다.

미 증시의 상승으로 전 업종이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들 역시 오르는 종목들이 훨씬 많다. 가장 강한 종목은 두산로보틱스(4.13%)다. 

이어 현대건설(4.00%), 두산에너빌리티(1.61%), 한국전력(0.77%) 등 원전주와 효성중공업(3.17%), LS ELECTRIC(1.95%) 등 변압기, HD현대중공업(2.28%), HD한국조선해양(1.94%), 삼성중공업(1.76%) 등 조선주, 에코프로머티(2.55%), 포스코퓨처엠(2.05%), 삼성SDI(1.62%) 등 이차전지, 미래에셋증권(2.64%), 한국금융지주(2.28%) 등 증권 등 대부분 오른다.

현대모비스(-0.83%),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0.25%), 현대차(-0.23%) 등 자동차주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DB손해보험(-0.46%), 메리츠금융지주(-0.31%), 삼성화재(-0.11%) 등 보험주 일부가 내린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732개, 하락 종목은 118개다. 보합은 62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08p(1.54%) 상승한 794.59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2.61%), 리가켐바이오(5.10%), HLB(2.54%), 에이비엘바이오(5.38%), 코오롱티슈진(1.22%) 등 제약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다. 

코스닥 상승종목은 1385개, 하락종목은 176개, 보합은11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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