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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오리온은 자사 생감자 스낵 글로벌 누적 매출 4조원, 올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이 51억 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누적 매출의 절반은 한국에서, 나머지는 베트남과 중국에서 기록됐다. 베트남에서는 2006년 '오스타'를 출시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하오요우취'가 지난해 매출 1600억원을 기록하며 최고 실적을 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제조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포카칩'의 두께는 평균 1.3㎜ 수준으로, 감자 고형분 함량에 따라 0.01㎜ 단위까지 조정해 최적의 맛을 구현한다. '김맛'·'김치맛'·'고추장 맛' 등 각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제품도 꾸준히 내놓았다.
오리온의 감자 사용량은 올해 23만 톤(t)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국내 감자 총생산량 54만4000t의 40%가 넘는 규모다. 오리온은 한국과 베트남에서 현지 농가와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중국 내몽골에는 직영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두백', '진서', '정감' 등 신품종 감자를 개발하고 베트남 등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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