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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7척 수주가 임박했다. 계약 규모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양밍해운은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한화오션에 1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하기로 결정했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인도 시점은 2028년~2029년 중으로 예상된다.
양밍해운은 2026년부터 인도될 예정인 5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을 한화오션에 발주한 바 있다. 이번에 발주한 1만5000TEU 선박은 1대당 약 2억2500만달러(약 31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이 최종 결정되면 약 2조원 규모의 잭팟이 터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올해 3월 대만 에버그린으로부터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총 2조3286억원에 수주한 데 이어 또 한 번 조 단위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한화오션은 "양밍해운과 컨테이너선 수주 관련 협의와 조율이 진행 중이다"라며 "계약이 확정되면 해당 시점 또는 1개월 내 공시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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