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영선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1만6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5시 4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전일대비 4.54% 상승한 11만6474 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 기준 직전일 11만2000달러선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1만60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25% 이상 올랐고, 이달 들어서는 8%대 상승했다. 이는 나스닥 지수가 최근 2만600선까지 치솟는 등 기술주 훈풍이 거세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5월 1만5500선까지 하락했지만,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는 등 주요 종목들이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과 함께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취급하는 기업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는 등 규제 환경 변화 영향도 크다. 

시장은 이 같은 비트코인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옵션 거래자들이 비트코인 목표 가격을 12만달러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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