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MIT 교수들, 한자리에"···HD현대,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 진행

[서울파이낸스 김완일 기자] HD현대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에서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HD현대는 지난해 7월 미국 현지서 'HD현대·서울대·미시건대' 3자간 체결한 '한·미 조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이번 포럼을 진행하게 됐다.

HD현대, 서울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에는 앤드류 게이틀리 주한미국대사 상무공사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서울대, 카이스트, 미시건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의 조선·해양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오후 세션은 서울대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각 대학 및 기관별로 조선·해양 공학 교육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운영 사례에 대한 상호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또한 인재 양성을 위한 한·미 간 공동 교육의 필요성과 육성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포럼의 개회사에서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적 교류를 넘어 한·미 양국이 조선·해양 분야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해양 동맹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 조선산업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함께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