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 완성차 브랜드 푸조가 준중형 해치백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출시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 비에서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를 열고,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 들어간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48볼트(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심 주행 시 전체 주행 시간의 50% 이상을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1.2리터(ℓ)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에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합 설계해 이를 실현했다는 게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여기서 핵심인 변속기는 벨기에의 전동화 전문 기업 펀치 파워트레인과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로, 전기 모터와 인버터를 통합 설계해 높은 효율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한다. 또 전기 모터가 변속기에 통합돼 엔진 보조 역할을 하며 연료 소비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가격은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지난 8일 환율을 기준으로, 3990만원의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하위 트림 알뤼르는 프랑스 대비 22퍼센트(%), 영국 대비 34% 저렴하다. 상위 트림 GT도 프랑스보다 19%, 영국보다 33%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만큼 준중형 해치백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스텔란티스코리아 전체 판매 대수 가운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