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내한콘크리트 자동 온도 관리 시스템’ 도입 (사진=아주산업)
아주산업 ‘내한콘크리트 자동 온도 관리 시스템’ 도입 (사진=아주산업)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아주산업은 내한콘크리트 자동 온도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콘크리트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고 고객 니즈에 맞는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온도 측정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화된 공정을 도입해 균일한 품질의 내한콘크리트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아주산업의 내한콘크리트는 일 최저 기온 -5℃ 이상 조건에서 별도의 급열양생 없이 최소한의 보온양생만으로 초기 동해(凍害)를 받지 않고 소요 강도를 확보할 수 있다. 보양막 등의 보온설비가 불필요해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으며, 급열설비 미 운용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및 양생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이번 -5℃ 내한 콘크리트를 시작으로 일 최저 온도 -10℃ 제품군 및 10℃ 간절기 제품군을 25~26년 시즌에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 온도 관리 시스템은 센서를 통해 원자재 저장시설의 온도를 실시간 감지하고, 혼합수의 온수·청수 비율을 자동 조정해 목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생산 과정에서의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고,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이 대폭 증대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타설 시에는 콘크리트 내부에 초소형 무선 센서를 삽입해 양생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부 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관련 데이터는 중앙 품질 관리 시스템으로 전송되며, 현장 작업자와 품질 담당자가 타설 후 14일 동안 온도 변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구조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품질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내한콘크리트 뿐만 아니라 서중콘크리트에도 적용돼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강도 저하 및 작업성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등 사계절 내내 고품질의 콘크리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자동 온도 관리 시스템 도입은 최근 건설업계에 확대되고 있는 특수콘크리트 시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AI와 IoT 기술 접목으로 품질 관리의 디지털화를 구현해 내한콘크리트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정밀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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