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세아베스틸지주는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835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8.0%, 40.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철강 전방산업 수요가 위축되며 주요 자회사 세아베스틸의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수입산 저가 공세 및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글로벌 항공 및 방산 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수요산업의 업황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년동기 대비 국내 자동차 생산량 감소 및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에 따라 판매량 감소하며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외 스테인리스 업황 장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등 주력 제품의 판매량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매출액은 증가했다. 그러나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지속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및 내부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며 "품질 및 납기 등 경쟁우위를 활용한 적극적 수주활동 전개,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한 주력 제품 시장 점유율 확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 등에 전사적 역량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경쟁우위 시장 내 공급 확대를 위한 특수강∙특수합금 소재 연구개발의 역량 집중을 통해 신수요 적극 대응.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신시장 공략 본격화로 성장 토대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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