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701억원, 영업이익 64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21.5%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지난해2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 및 철강 전방산업 위축가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수요산업 위축에도 불구하고, 원가 개선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 활동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첨단산업 소재 개발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시장 공략 통한 성장 토대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별로 세아베스틸은 건설, 중장비, 산업기계 등 특수강 수요산업의 업황 둔화로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원가 절감 및 수익성 개선 노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8% 증가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외 스테인리스 업황 침체 지속으로 판매량 감소,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11.8%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46.7%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 측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및 보호무역주의 기조 확대, 전방산업 저성장,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입재 증가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하반기 주요국 금리인하, 경기 부양책 여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발 수급 개선 및 원재료 가격 안정화 등으로 업황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품질 및 납기 우위의 적극적 수주활동 전개, 탄력적 생산 대응을 통한 주력 제품 시장 점유율 확대 목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믹스 개선 등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항공∙우주∙원자력∙수소 경쟁우위 시장에 대한 특수강∙특수금속 소재 연구개발 역량 집중으로 신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대륙별 생산 거점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신시장 공략 본격화 통한 성장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 [프로필] 서한석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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