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11세대 신형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지난달 수입자동차 시장 판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까지 월간 5000대 수준의 판매를 보였던 벤츠는 파격 할인을 앞세워 청라 전기차 화재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증가한 2만4839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 벤츠가 8382대를 판매해 석 달 만에 BMW를 제치고 1위로 올랐다. BMW는 7082대를 팔아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1349대), 렉서스(1312대), 볼보(1282대) 순이었다.

벤츠의 선전은 E클래스가 이끌었다. 지난달 E클래스 판매량은 4941대로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경쟁 모델인 BMW 5시리즈(1998대)와 비교해서 2배 이상 많은 판매 대수다. 트림별로도 E 200이 308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5177대(61.1%), 가솔린 5294대(21.3%), 전기 2753대(11.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6대(3.4%), 디젤 769대(3.1%) 순으로 팔렸다. 이 중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월 대비 123.9% 증가한 반면, 전기차는 5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