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볼보가 BMW, 벤츠에 이어 수입차 시장 3위에 안착했다.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입차 판매량은 12만7569대로 전년 동기(15만1827대) 대비 약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수입차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볼보의 경우 같은 기간 8596대를 기록하며 수입차 판매량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월 평균 1200대 수준의 고른 판매량을 유지하며 BMW, 벤츠 등과 3강 구도를 형성한 것이다. 이 업체 측은 "성장의 배경으로 차별화한 서비스 품질 및 만족도 제고를 꼽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1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거점 확장과 인력 확충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기준 서비스 거점은 전국 39개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볼보는 거점 확장을 위해 앞으로도 역량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인력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전문 정비사 양성 교육 과정 ‘어프렌티스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확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브랜드 및 첨단 기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서비스 역량까지 갖춘 전문 정비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볼보는 이 외에도 △수입차 업계 최장 수준인 5년 또는 10km 무상 보증 △순정 부품을 평생 무상 보증하는 평생 부품 보증 제도 △2016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개인 전담 서비스 △주행 거리부터 지출 및 정비 기록 등 차량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차계부 △서비스 강화 프로그램 볼보 고객 평가단 제도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볼보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온 결과, 지난해 컨슈머인사이트 자동차 기획조사 애프터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4년 연속 유럽 브랜드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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