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흥에 인수된 대우건설, 매각격려금 200만원 검토
[단독] 중흥에 인수된 대우건설, 매각격려금 200만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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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격려금, 연봉 인상률로 대체···"아직 최종 합의 전"
중흥건설과 대우건설 사옥 모습. (사진=각 사)
중흥건설과 대우건설 사옥 모습.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중흥그룹체제에 들어선 대우건설이 매각격려금으로 전직원에게 각 200만원씩 지급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노동조합과 중흥그룹 경영진은 최근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매각격려금 200만원‧연봉 인상률 평균 20%라는 큰 틀의 안을 만들었다.

이 외 복지포인트 등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에 따른 임직원 처우 개선 조건을 실현시키 위해 현재 세부적인 사항을 교섭 중이다. 

해당 안이 확정되면 격려금은 올해와 내년에 나눠 각각 10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전직원 차등없이 지급 될 예정인 가운데 매각격려금이 다소 적은 금액이라는 평이 있다.

앞서 호반건설이 서울신문을 인수 할 당시 인수 위로금으로 5000만원 대를 지급한다고 밝혔고, SK에코플랜트가 SK에코엔지니어링을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제안한 격려금은 1000만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200만원의 가량의 매각격려금을 통해 대우건설 직원 달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연봉의 경우 두 자릿수 인상률을 통해 대우건설 평균 연봉이 당초 인수 조건이었던 동종업계 상위 3위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 대우건설의 1인당 평균 연봉은 8400만원으로 10대건설사 중 8위에 불과하다.  

다만 노조와 경영진 사이에 최종안이 정해진 후 대우건설 노동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적은 매각격려금에 대한 반발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노조 관계자는 "아직까지 최종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중흥그룹 관계자도 "큰 틀에서 합의는 이뤄졌으나, 세부적인 것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중흥에 인수·합병되면서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됐으나 중흥그룹은 자산 순위가 가장 많이 뛰어 대기업 집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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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라민국 2022-04-29 14:11:39
여슥시 절라 회장답네ㅋㅋ200%에 싸인해놓고 200만원? 에라이 ㅗ.ㅗ나 쳐먹어라.

아이러브중흥 2022-04-29 13:49:48
회장님 나이스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