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삼성전자가 장중 7만원이 붕괴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오전9시1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14%) 하락한 6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네온 수입 비중은 우크라이나가 23%, 러시아가 5.3%를 차지했다. 반도체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크립톤, 네온가스, 제논 등의 희귀 가스의 공급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집중돼 있는 만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반도체 공급에 대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시장 평균 기대치가 상승했음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에 따른 매크로 성장 훼손 우려와 금리상승에 따른 주식시장의 할인율 상승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