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삼성전자가 장 초반 2%대 하락세를 보이며 6만원대로 밀렸다.
12일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600원(2.24%) 떨어진 6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8일 8만원선이 무너진 후 3개월 만에 7만원선이 붕괴됐다.
거래량은 431만9097주, 거래대금은 3043만68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CS증권, 이베스트, 한화, 씨티그룹, 삼성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2% 증가한 73조원, 영업이익은 27.94% 늘어난 15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억57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깜짝실적'을 시현했지만,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 등이 여전한 탓에 주가는 되레 뒷걸음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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