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 지속···8월 서울 주택 매매량 전년比 24%↓
거래절벽 지속···8월 서울 주택 매매량 전년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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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나민수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나민수 기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국토교통부는 8월 주택 매매량이 총 8만905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8만8272건 대비 4.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은 1만1051건으로 1년 전(1만4459건)보다 2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크게 오른 상태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거래량은 크게 줄어든 '거래절벽'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6만1170건)는 전월 대비 3.0%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2.9%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2만7887건)은 전달보다는 5.6% 줄었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7.9% 증가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8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14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과 비교하면 4.0%,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6%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전세 거래량(11만6588건)은 전달보다 2.5%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11.5% 늘었다. 월세 거래량(9만4874건)은 전월 대비 6.0%, 1년 전과 비교하면 34.0% 각각 증가했다. 8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42.6%로 지난해 같은 기간(40.3%) 대비 2.3%포인트(p) 높아졌다.

전·월세 거래량은 지역별로 수도권(14만6597건)은 1년 전보다 5.8% 증가했고, 지방(6만4865건)은 14.7% 늘었다. 아파트(10만765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3%, 아파트 외 주택(11만697건)은 24.8% 각각 증가했다.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 1만5198호 대비 2.2% 줄어든 1만4864호로 집계됐다.

미분양은 지난해부터 주택 수요가 급증하면서 꾸준히 해소돼 왔는데, 올해 3월 1만5270호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7월 1만5198호에서 8월 1만4864호로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183호로 전월 대비 14.3% 감소했고, 지방은 1만3681호로 1.0% 줄었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주인을 찾지 못하는 '준공 후 미분양'은 8177호로 전월(8558호) 대비 4.5%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전체 미분양 물량 중 85㎡ 초과 중대형이 451호로 전달보다 4.2% 감소했고, 85㎡ 이하는 1만4413호로 2.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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