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감에···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재건축 기대감에···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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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재건축발(發) 집값 상승 움직임에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집값은 0.09% 상승하며 지난주(0.08%)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커진 재건축 기대감이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0.21%)는 상계·월계동 구축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으며, 서초구(0.15%)는 반포동 구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14%)도 압구정·개포동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있는 영등포구(0.15%)와 양천구(0.12%)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중대형 단지가 있는 지역도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0.15%)는 문정·방이동 중대형 위주로, 강동구(0.04%)는 천호·길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확정 및 주택공급 방안 발표, 세 부담 강화 등으로 수급 상황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이나 일부 중대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55%) △제주(0.43%) △대전(0.34%) △경기(0.30%) △부산(0.26%) △대구(0.26%) △충북(0.23%) △경북(0.22%) △충남(0.20%) △강원(0.14%) △광주(0.13%) 등이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도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학군이나 교통 환경이 양호한 단지나 신축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노원구(0.10%)는 상계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마포구(0.00%)와 강남구(0.00%)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다. △송파구(0.02%) △서초구(0.01%) △강동구(0.01%)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일부 지역에선 전셋값이 하락했다. 종로구(-0.02%)는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되며 하락 전환됐고, 양천구(-0.04%)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40%) △제주(0.36%) △대전(0.23%) △대구(0.22%) △충남(0.19%) △울산(0.18%) △부산(0.16%) △경북(0.15%) △강원(0.14%) △충북(0.13%) △경기(0.11%) 등에서 전셋값이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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