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금융3사, 정태영 부회장 단독 대표→각자 대표체제 전환
현대차 금융3사, 정태영 부회장 단독 대표→각자 대표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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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김덕환·현대캐피탈 목진원·현대커머셜 이병휘 대표 추천
자율·책임경영 강화···정 부회장 '중장기 전략·미래산업 발굴'에 집중
(사진=현대카드)
(사진=현대카드)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정태영(사진·61)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체였던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등 현대자동차그룹 금융계열사 3곳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전문 경영인을 전면에 내세워 자율 및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업무 부담이 줄어들게 되는 정 부회장은 앞으로 중장기 전략과 미래산업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8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김덕환 카드부문 대표(전무)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했다. 계열사인 현대캐피탈도 목진원 캐피탈부문 대표(전무), 현대커머셜은 이병휘 커머셜부문 대표(부사장)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올렸다.

이들 대표이사는 이달 말에 최종 선임돼 정태영 부회장과 각자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현대카드 김덕환 대표이사 후보자는 1995년부터 JP모건체이스(USA), GE머니(USA), 삼성카드 부장 등을 거쳐 2011년 현대캐피탈에 입사했고 2017년에 카드본부장을 거쳐 현대 카드부문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다년간 다른 금융회사에 재직해 금융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이 있고 높은 전문지식을 겸비했으며, 현재 카드 사업에서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 목진원 대표이사 후보자는 두산 파워시스템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고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부문 부사장으로 재임 후 2020년 현대캐피탈에 입사해 캐피탈부문 대표직을 맡고 있다.

목 후보자는 혁신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시도를 추구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리더십을 발휘해 캐피탈 사업에서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새로운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성과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캐피탈 사업을 꾸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인정 받았다.

현대커머셜 이병휘 대표이사 후보자는 삼성카드에서 법인사업부에 재직했고 2005년 현대캐피탈에 입사해 오토기획실장, 신차사업실장을 맡은 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현대커머셜로 이동해 산업금융실장으로 근무한 후 2017년에 현대캐피탈 본부장을 지냈고 2018년 커머셜로 돌아와 현재 커머셜부문 대표직에 있다.

이 후보자는 플랫폼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기업금융과 산업금융 시장 내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 정태영 부회장은 앞으로 중장기 전략과 미래산업 발굴,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며, 이들 각자 대표이사는 회사 내 리스크 관리와 운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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