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용산 공중화장실 '아리따운 화장방' 마련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용산 공중화장실 '아리따운 화장방' 마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원 제안으로 시작해 재단 사업 발전···복지재단·용산구·포스코 협업
아리따운 화장방 개선 사업으로 재탄생한 이태원 1(녹사평대로 40길 56) 공중화장실 (사진=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아리따운 화장방 개선 사업으로 재탄생한 이태원 1(녹사평대로 40길 56) 공중화장실 (사진=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 공중화장실 개선 사업인 아리따운 화장방 준공 기념식을 전날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기념식은 이태원 1(녹사평대로 40길 56), 이태원 3(이태원로 164-1) 공중화장실의 재탄생을 축하하는 자리로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용산구청 및 상인연합회, 포스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여성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열었다.

아리따운 화장방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용산구청의 협조를 바탕으로 이태원 일대 공중화장실을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개선하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사업 아이디어는 아모레퍼시픽의 밀레니얼(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 직원들이 제안했으며 재단 사업으로 구체화해 실행까지 빠르게 이어졌다. 

이태원 1 공중화장실 외장 마감재는 포스코와 협업을 통해 지원받은 친환경 소재 슬래스틱을 활용했다. 슬래스틱은 포스코 사내 벤처 1호 기업인 이옴텍이 제철소 부산물인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융합해 개발한 토목·건축용 복합소재다. 친환경적이면서도 기존 소재보다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회수한 플라스틱 공병 펠릿 3톤을 슬래스틱에 활용해 이번 사업의 외장 마감재로 사용했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위생과 안전에 대한 걱정이 많은 시기에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중화장실을 조성하게 돼 더욱 의미가 각별하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협력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