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4분기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이번 3분기 영업이익은 1644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754억원 상회했다"며 "IT패널을 중심으로 LCD사업 영업이익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OLED는 북미 스마트폰 고객향(向) 패널 공급이 시작됐고, TV 수요 반등이 프리미엄 TV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OLED TV 패널 출하량이 증가해 영업 적자 폭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예상 여업이익은 214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LCD는 연말 소비시즌 세트 수요 강세에 따른 견조한 패널 출하량과 11월까지 재차 상승할 패널 가격에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모바일 OLED는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강세로 출하량이 3분기 대비 2배 증가해 가동률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영업손실 축소가 예상된다"며 "또 패널 생산 정상화로 2021년 영업이익은 2760억원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이익 정상화가 뚜렷해지는 변곡점으로 최소 과거 이익 감소 변곡점이었던 2017년의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익 개선이 확실함에도 주가 반등폭이 작았던 LG디스플레이의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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