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13일 KT스카이라이프는 공시를 통해 4911억원에 현대HCN 지분 100%(700만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양수 예정 일자는 내년 7월 30일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KT스카이라이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3개월 만이다.
두 회사가 본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대주주변경 승인을 거쳐 M&A가 마무리된다.
두 회사의 결합을 통해 유료방송 시장에는 압도적인 1위 사업자가 탄생하게 됐다. KT 계열(KT+KT스카이라이프+현대HCN)의 점유율은 35.47%로 2위 LG유플러스+LG헬로비전( 24.91%), 3위 SK텔레콤+티브로드(24.17%)보다 10% 포인트 이상 앞선다.
또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인수를 통해 IP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공세에 입지가 좁아진 위성방송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KT스카이라이프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2017년 상반기만 해도 10.53% 수준이었으나 2018년 하반기 9.95%, 2019년 하반기 9.56% 수준으로 해마다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커진 몸집을 바탕으로 현대HCN의 강점으로 꼽히는 수도권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현대HCN 인수를 통해 방송상품 중심의 신상품으로 시장 경쟁 활성화 및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촉진하고, 국내 콘텐츠 산업발전과 방송 본연의 책무인 지역성 강화, 공적 책무 확대를 위해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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