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팔라우, 운항 자유화 합의···LCC도 취항 가능
한-팔라우, 운항 자유화 합의···LCC도 취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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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한국-팔라우 간 항공회담을 개최해 양국 간 운항 공급력 자유화에 합의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모두투어)
국토교통부는 한국-팔라우 간 항공회담을 개최해 양국 간 운항 공급력 자유화에 합의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모두투어)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한국과 팔라우를 잇는 하늘길이 넓어진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팔라우 간 항공회담을 개최해 양국 간 운항 공급력 자유화에 합의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항공회담은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해 기존의 상호 방문을 통한 대면 방식에서 벗어나 항공회담 역사상 최초로 화상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한국 측 수석대표로 김이탁 국토부 항공정책관과 필라우 측 찰스 오비창(Charles I. Obichang) 인프라산업부장관이 참석했다.

팔라우는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섬나라로 신혼여행이나 다이빙 등의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인기 있는 관광·휴양지로 그간 항공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한-팔라우 간에는 여객항공편을 주당 왕복 7회 운항할 수 있는 공급력이 설정돼 있었으나 양국 간에 증가하는 항공수요 등을 고려해 항공·관광업계에서는 운항규모 증대를 지속 요구해왔다.

아울러 양국 간 항공회담을 통해 공급력 상한의 폐지에 합의하면서 자유로운 직항 운항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저비용항공사(LCC)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사의 신규진입 및 증편 등을 통해 팔라우로 향하는 관광객은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여행일정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 정책관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항공사의 경영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제 항공노선을 복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향후에도 이번 팔라우 회담의 사례를 참고해 화상을 통한 항공회담을 보다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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